기술금융 투자 규모가 현재 1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우수기술·초기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기술금융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 투자 펀드를 연내에 새로 조성하고, 기업의 특허 등 지적 재산권을 담보로 투자하는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기술신용대출 실적 상위 5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기업·부산은행)과 기술보증기금·한국기업데이터·나이스평가정보 등 3개 TCB사의 기술금융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기술력 반영을 통한 ‘신용대출·우수기술·초기기업’의 지원 확대 방안도 내놓았다.
이달부터 금융회사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할 때 신용대출과 투자의 평가 비중을 현행 15%에서 25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기술금융 실적을 늘리기 위해 기존 중소기업 대출을 기술금융으로 바꿔 집계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새로 발생한 대출액만 기술금융으로 인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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