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특허수수료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정부는 면세점 특허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특허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 발표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허기간 연장은 호텔신라와 같은 선두업체에게 긍정적이나, 특허수수료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은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인상된 수수료율을 적용할 경우 장충동 신라면세점 기준 약 100억원의 추가 비용부담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특허기간 연장으로 사업안정성이 다시 개선되고 면세사업자로서의 생존 가능성과 경쟁력은 돋보이지만 아직 정부의 신규 특허 추가에 대한 우려 상존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이달 말 특허권 추가 여부 결정 전까지 주가의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전까지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526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증가, 15%
그는 “순이익은 1.3%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중국 인바운드 트래픽이 늘었지만 아쉬운 부분은 중국인 관광객의 객단가 하락이며, 이는 메르스 이후 저가 할인 패키지를 통한 단체 관광객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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