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109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674억원으로 34.8%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832억원으로 8.8% 감소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던 지난해 2분기의 기저효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재돌파한 건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홀세일과 리테일부문 등 전 사업부문별 이익 신장세가 고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IB부문에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금융 뿐 아니라 M&A 관련 파이낸싱, 해외부동산 딜 등 세부 포트폴리오를 이전에 비해 다변화했고, 트레이딩과 리테일부문에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세후이익률(ROE)은 15.7%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했다. 6월말 연결기준 NCR은 685%, 레버리지비율은 594%로 법규상 한도인 ‘NCR 100%-레버리지 1100%’에 비해 여력이 충분하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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