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이 운반하려던 10억대 자금을 흉기를 이용해 강탈한 뒤 해외로 도주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서울 광장동 한 호텔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감금, 폭행한 뒤 10억여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중국동포 28살 이 모 씨와 대만인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호텔에 감금돼 있던 보이스피싱 조직원 중국인 40살 리 모 씨
조사 결과 리 씨 등은 이 씨에게 자금을 위안화로 바꿔달라고 의뢰했지만, 이 씨 일당은 돈을 빼앗아도 불법 자금이라 신고 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우종환 / ugiz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