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서울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서울과 전북에서는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들이 도로변에 줄지어 서 있고, 멈춰 선 택시 뒷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2시 25분쯤, 서울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 2대를 뒤따라오던 차량이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택시 기사
- "뒤에 와서 이거(내 차) 딱 때리고 내 옆에 있는 차까지 그냥 때려버려서, 앞에는 멀쩡하고 뒤에만…."
이 사고로 택시 승객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자욱한 연기 속에서 이리저리 손전등을 비추고, 코와 입을 가린 남성을 부축하며 빠져나옵니다.
어제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금호동의 한 건물 지하 1층 사진관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사진관 주인 60대 남성과 다른 층에 있던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5분쯤에는 전북 부안군의 한 알루미늄 주조공장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진기 등이 불에 타 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집진실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서울 성동소방서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