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현승 부장검사)는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11일부터 10월 4일 사이 SNS로 피해자에게 10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이 드는 메시지를 보내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피해자에게 '맞아야 한다'며 때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임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한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2월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A 씨 거주지 관할인 서울서부지검이 부산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2차 가해 범죄에 엄정 대응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철저한 공소 수행을 통해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
이 씨는 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강간살인 미수가 적용돼 징역 20년으로 형이 늘어났고 대법원에서 확정됐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