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맷 윌리암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애리조나는 31일 밤(한국시간) 맷 윌리암스를 새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새 감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윌리암스는 데이비 존슨에 이어 워싱턴의 여섯 번째 감독으로 선임됐다. 랜디 노르 워싱턴 벤치 코치, 데이브 마르티네즈 템파베이 벤치 코치, 브래드 오스무스 샌디에이고 특별 고문, 데말로 헤일 토론토 코치 등과 함께 면접을 봤던 그는 결국 워싱턴의 선택을 받게 됐다.
리조는 지난해 윌리암스가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솔트리버 래프터스 감독을 할 때 그의 지도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가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깊고,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조는 여름부터 윌리암스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하고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래프터스에서 뛰었던 워싱
1990년대 최고의 3루수 중 한 명인 그는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등에서 뛰며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 수상을 기록했다. 1994년에는 43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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