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의 분위기를 미리 느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 1위 다저스는 중부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4연전을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32승 25패.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4-6으로 지면서 0.5게임 차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 안드레 이디어가 6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와 중부 지구의 1위가 맞붙은 대결답게 마지막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랜스 린(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과 잭 그레인키(6 2/3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가 격돌했다.
먼저 빈틈을 찾은 팀은 다저스였다. 1회와 3회 저스틴 터너가 해결했다. 1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가르는 2루타, 3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로 주자 한 명씩 불러들였다.
6회 2사 2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우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기회가 있었지만, 2루 주자 이디어가 홈에서 아웃되며 점수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그레인키에게 막히며 득저하지 못했다. 6회 페랄타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한 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린이 5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미치 해리스, 케빈 지그리스트가 다저스 타선을 막으며 한 점 차 간격을 지켰다.
↑ 조니 페랄타는 결정적인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8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니카시오가 전혀 필승조 구실을 하지 못하며 다시 한 번 8회 무너졌다. 아웃 한 개를 잡는 사이 2루타 2개와 1루타 1개를 얻어맞았고, 3점을 내주며 점수는 2-4까지 벌어졌다.
클레이튼
세인트루이스는 랜디 초트, 맷 벨라일, 트레버 로젠탈을 연달아 투입하며 다저스에게 남아 있던 마지막 희망의 문을 닫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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