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VS기니' 결승골 주인공…1999년생·185cm '차세대 스타 조짐'
↑ 오세훈/사진=대한축구협회 |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오세훈 선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한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1일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은 칠레 라 세레나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최진철 감독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90분간 맹활약한 '에이스'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교체 투입된 오세훈은 후반 46분 유주안이 기니 수비수 볼 트래핑 미스를 패스로 연결해주자,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거침없이 왼발 슈팅을 때렸습니다. 이 골은 경지 종료 직전에 터진 골로 극적인 감동을 더했습니다.
울산 현대고 1학년인 1999년생 오세훈은 1m85-70㎏의 신체조건에 왼발·헤딩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오세훈은 중학교 2학년때까지 센터백으로 활약하다 중3때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습니다.
울산현대 U-15 유스이던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0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7경기 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당시 광양제철중과의 결승전에서 나홀로 2골을 넣으며 2대0 완승, 우승을 이끌 정도로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지난 7월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경기 용호고전(7대0 승)에 2-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도 1-3으로 밀리던 경기를 '왼발 추격골'로 쫓아가며 4대3 대역전 드라마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8월 9일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K리그 17세 이하 챔피언십,
한편 이날 기니전과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획득한 한국 대표팀은 향후 경기 승패여부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오는 24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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