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는 소속팀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적응을 어느덧 마친 것일까?
수아레스는 2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4-0승)에서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29분에는 바르셀로나 마지막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2014년 7월 11일 이적료 8100만 유로(999억9936만 원)에 수아레스를 리버풀에서 데려왔다. 이번 원정경기는 수아레스의 4번째 ‘엘클라시코’였다. 이전까지 1골 1도움이었으나 4차례 만남 만에 첫 ‘단일경기 2골’에 성공했다.
↑ 수아레스(9번)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5-16 라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2골을 추가하면서 수아레스의 레알 마드리드 상대성적은 4경기 3골 1도움 및 경기당 84.8분·90분당 공격포인트 1.06이 됐다. 라리가뿐 아니라 세계최강을 다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엘클라시코’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수아레스는 최근 바르셀로나 라리가 21골 중에서 10골(47.6%)로 절반에 가까운 득점책임비율이다. 이번 시즌 18경기 15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뛰는 등 출전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와 교체되지 않을 정도로 중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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