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시즌 최종일까지 치열했던 최다안타 타이틀이 가려졌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97개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193개)를 제치고 최다안타왕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회 안타를 때렸다.
같은 시간 부산 사직구장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송성문으로 교체됐다. 이정후도 이날 2루타를 하나 때렸다. 하지만 이정후의 교체 순간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최다안타왕으로 확정됐다.
↑ 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쳐 주자 1,2루를 만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이날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페르난데스는 5회말 우측 방면으로 다시 안타를 때리며 196개까지 늘렸다. 이어 7회말에도 안타를 하나 더 때리며 197개까지 늘린 뒤 대주자 이유찬과 교체됐다.
이날 역시 NC 4번 포수로 출전한 양의지는 5타수 2안타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최종적으로 0.354로 마치며, 1984년 삼성 라이온즈 이만수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등극했다. 양의지는 출루율(0.438), 장타율 (0.574)도 타이틀홀더가 되며 타격 3관왕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홈런은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33개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홈런왕에 복귀했다. 타점은 키움 제리 샌즈(113타점), 득점은 역시 키움의 김하성(112득점)이 차지했다. KIA타이거즈 박찬호는
투수 부문은 두산 조쉬 린드블럼이 20승을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3관왕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KIA 양현종(2.29), 홀드는 키움 김상수(40개), 세이브는 SK 하재훈(36세이브)이 주인공이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