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 선언 여파일까요? 민주당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4선의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고, 최재성·김두관 의원이 오늘(1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 전 당대표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4선의 송영길 의원.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벼르며 일찍부터 당원 공략에 나섰던 온 송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을 실질적으로 실현해나갈 수 있는 정책과 입법적 뒷받침을 해가겠습니다."
친문핵심으로 분류되는 4선의 최재성 의원과 최근 대대적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김두관 의원도 오늘(19일)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최 의원은 사실상의 친문 대표 주자임을, 김 의원은 지방 분권 등을 화두로 내 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출마선언을 완료했거나, 출마 예정인 후보가 8명 안팎으로 좁혀진 가운데, 7선인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가 전당대회 마지막 변수로 남았습니다.
한편, 유력한 당권 주자 중 하나로 거론되온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한 박 의원은 SNS에서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을 끊임없이 주창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