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에서도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대북한 수출입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1~9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수출입은 111억1000만위안(1조8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2%나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중국의 대북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한 101억1000만위안(1조6568억원)이었다. 수입은 10억위안(1638억원)으로 90.1% 급감했다.
리쿠이원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는 것은 유엔 회원국의 의무"라면서 "중국 해관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전면적이면서도 정확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갈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의 공식 통계로 볼 때 중국이 대북제재를 이행하는 것은 맞아 보인다"면서 "다만 북중 접경 밀무역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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