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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산악지대 3m 폭설…"100년에 한 번 있는 일"

기사입력 2019-01-12 14:57 l 최종수정 2019-01-12 15:2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마을에 내린 눈이 집 지붕까지 쌓인 가운데 제설차가 11일(현지시간) 집 앞으로 길을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 마을에 내린 눈이 집 지붕까지 쌓인 가운데 제설차가 11일(현지시간) 집 앞으로 길을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 중북부 알프스 지역에 일주일 동안 폭설로 최고 3m 높이의 눈이 쌓이면서 도로 곳곳이 끊기고 마을이 고립돼 있다고 AFP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기상·지구역학 연구소의 알렉산더 라들헤르는 "통계적으로 해발 800m 지대에서 이만한 양의 눈이 내리는 것은 30년에서 100년에 한 번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로 곳곳이 끊기면서 제설용 소금을 운반하기도 어렵게 돼 도로 복구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제설 소금을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잘리넨사의 대변인은 현지 APA통신에 "도로가 막혀 수송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500여명의 직원이 산악 지역에 있는 본사에 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슈타이어마르크주의 몇몇 역은 눈사태 우려 때문에 폐쇄됐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달 5일 이후 10일까지 스키어 등 7명이 눈사태로 숨졌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군인 수백명과 소방관들을 동원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운터타우어른에서 11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지붕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스트리아 운터타우어른에서 11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지붕 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잘츠부르크에서 제설작업을 지휘하는 안톤 발더 준장은 AFP통신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학교 지붕 위에 2m 넘게 쌓인 눈을 치우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는 폭설 때문에 객실 예약률이 50% 감소했다며 겨울 관광산업도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10일까지 계속 쏟아졌던

눈은 11일 잠시 그쳤지만, 오스트리아 기상 당국은 13일께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공영 ORF 방송은 눈이 잠시 그친 이날 헬리콥터들이 고립 지역에 식량을 운송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을 살폈다고 전했습니다.

실종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도 수색 작업이 재개됐으나 실종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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