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일명 엘클라시코에서 퇴장당한 홈팀 주장이 별도로 문책을 당하진 않는다는 구단 측 예상이 나왔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4일(한국시각) 2016-17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레알-바르셀로나가 열렸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3-2 역전승.
스페인대표팀 주장도 겸하는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1·스페인)가 후반 32분 퇴장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공교롭게도 레드카드를 유발한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추가시간 2분 결승골을 넣었다.
↑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엘클라시코로 진행된 2016-17 라리가 33라운드 도중 세르히오 라모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아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News1 |
스포츠방송 ESPN은 “만 34세로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라이벌전 주심을 맡아 화제가 된 에르난데스는 라모스의 언행에 불만을 표했다”면서 “최근 라리가는 심판에게 무례한 선수들을 사후 처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54·스페인) 레알 단장은 “라모스가 레퍼리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면서 더 이상의 징계는 없을 거라고 내다봤다.
레알은 27일 데포르티보와 라리가 3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트라게뇨는 “엘클라시코 레드카드로 결장하는 라모스는 라코루냐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마드리드에 남는다”고 밝혔다.
라모스의 레드카드는 이번 시즌 처음이자 레알 소속으로는 7번째 즉시 퇴장. 옐로카드 누적까지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11’에 라모스는 최근 6연속이자 모두 7차례 선정됐다. 스페인 A매치 최다출전 2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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