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레인은 한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뜻깊다. 사상 2번째이자 15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경기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 간판스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국가대표로 강행군 중인 것도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막툼 경기장에서는 22일 오후 10시 한국과 바레인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3위, 바레인은 113위다.
바레인 일간지 ‘알빌라드’는 20일 “한국전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기면 서아시아 개최 아시안컵에서는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바레인은 한국을 상대로 역대 2번째이자 서아시아 개최대회로는 첫 아시안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한국 바레인전 대비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아시안컵은 2004년 당시 16강 조별리그 후 8강 토너먼트 방식에서 2019년부터는 24강 조별리그 후 16강 토너먼트로 변경됐다. 따라서 바레인이 한국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간다면 통산 2번째 3라운드 진출이 된다.
‘알빌라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늦게 보내준 탓에)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 뛰었을 뿐”이라면서도 “그는 단 1경기로 한국의 대륙선수권 우승 도전에 자신이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중국과의 아시안컵 C조 3차전(2-0승) 공격형 미드필더로 89분을 뛰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소화하면서 2도움으로 한국의 중국전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알빌라드’는 “발재간과 킥 능력의 조화”라는 측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