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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식 대신 타운홀미팅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각종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밝혔는데, 이익공유제 등에선 취지는 좋지만 법제화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10m 길이의 대형 스크린에 소상공인부터 기업, 정부 등 각계각층의 얼굴이 보입니다.
대한상의에 거는 기대를 담은 영상과 1천여 건의 SNS메시지도 등장했습니다.
4대 그룹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최태원 회장이 수장에 오르면서 대기업 대변에 치우칠 것이라는 우려를 의식한 듯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반기업 정서나 반기업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각계와 소통해 원인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 "그것을 법으로 만들었을 때 과연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무슨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부터 시작된 기부문화는 찬성하면서도 자발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대한상의 회장
- "기부 문화라는 걸 '자 강제로 합시다' 아니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라는 이야기로 계속 나가기는 어렵고요."
재계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경제위기와 반기업 정서 등으로 기업들의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태원 신임 상의 회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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