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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불법 평상으로 몸살을 앓은 경기도 남양주 청학계곡이 지난 6월 친환경 휴식공간인 청학밸리리조트로 탈바꿈했는데요.
개장 5개월여 만에 10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되면서 남양주시의 하천 정원화 사업이 대한민국 환경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월 개장한 경기도 남양주의 청학밸리리조트입니다.
50여 년간 계곡 식당의 무단 점유와 환경 훼손 등 불법적 관행이 이어지던 청학천이 깔끔하게 정비됐습니다.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사장이 조성되고 캠핑 공간 등을 갖춰 친환경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회복한 휴식공간으로 소문이 나면서 청학밸리리조트엔 개장 5개월여 만에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양주시는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하천 정원화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시정 철학인 공간과 환경 혁신의 일환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남양주 곳곳에 만든다는 목표였습니다.
▶ 인터뷰 : 조광한 / 경기 남양주시장
- "전국 어디를 가봐도 계곡이 사유 재산화돼 있어요, 공유재산이. 이것을 시민과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고 싶었다는 게 제일 우선이죠."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한 남양주의 하천 정원화 사업은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광한 / 경기 남양주시장
-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모든 계곡과 하천이 청학계곡같이 정비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하천으로 정원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남양주시는 난개발 방지와 아이스팩 재사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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