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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어난 탓인지,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안성에서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며 2명이 숨졌고, 경북 상주에서도 4중 추돌이 발생하며 5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가운데가 꽉 막혀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쯤 경기 안성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내리막에서 차로를 바꾸던 SUV 한 대가 앞서가던 승용차와 화물차 3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뒤집힌 겁니다.
SUV 운전자와 탑승자 두 사람이 숨졌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도 다쳤습니다.
흰색 승용차의 절반이 형체도 없이 구겨졌습니다.
오늘(6일) 새벽 1시쯤 대전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에서 20대 여성이 만취한 채 운전하다 중앙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편도 4차로 중 2차로로 가다가 갑자기 우측 맨 끝에 갓길 가드레일을 부딪치고 돌아서 1차로로 간 거예요."
이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터널 안을 달리던 흰색 SUV가 앞선 승용차를 들이받자 뒤따르던 차도 피하지 못하고 줄줄이 뒤엉킵니다.
어제(5일) 저녁 7시 반쯤 경북 상주 당진영덕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차 4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SUV 운전자가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백미희·김지향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한국도로공사·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