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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자막>
: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부정맥 주의!
<앵커멘트>
: 봄철 자주 발생하는 부정맥은
단순 어지럼증이나 만성피로 등과 혼동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솔루션, 이예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
【기자】
건강한 심장은 1분에 60회 내지 80회 정도 뛰면서
정맥을 통해 혈액을 받고, 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냅니다.
그런데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방에서 만들어진 박동을 심실로 전달하는 기능에 이상이 일어나면
부정맥이 생깁니다.
▶ 정동섭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 부정맥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일단 기질적인 원인이 가장 중요한데요.
75세 이상의 고령 또는 심장병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위험인자가 되고
그 밖에도 당뇨나 고혈압 그리고 뇌졸중의 병력이 있는 경우
뇌졸중을 유발하는 부정맥의 위혐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부정맥이 있으면 가만히 있을 때 맥박이 빨라지기도 하고
반대로 운동을 할 때 맥박이 그대로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지러움증이나 심장이 쿵 내려앉는 느낌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이예림/ 매경헬스 기자
- 이러한 부정맥의 증상들은 단순 어지럼증이나 피로 증상으로 혼동하기 쉬운데요.
맥박 이상이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면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정동섭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 심방세동(부정맥)은 심전도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심방세동이 발생한 경우에는 숨찬 증상이라든지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환자들이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만성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증상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심초음파나 심전도로 역시 쉽게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기자】
부정맥은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입니다.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심장마비 가능성도 커집니다.
<기자 브릿지 멘트>
▶ 스탠딩 : 이예림/ 매경헬스 기자
그동안 부정맥은 약물 투여 또는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주거나
고주파절제술을 이용한 방법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내시경을 통해 심장에 직접 접근하는 방법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부정맥 치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리포트 2>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 되어온 부정맥 치료법은
부정맥이 재발하는 빈도를 낮추지 못했고,
혈전이 가장 잘 발생하는 부위인 죄심방이에 대한
치료가 어렵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섭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 만성심방세동(만성부정맥)이 오래되어 심방이 커져있는 경우
심방벽이 얇아져 시술 중에 심방이 천공으로 터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량 출혈로 인해 위험해진 경우도 있고,
또 주위에 있는 기관지나 식도와 연결되어 있어
객혈, 토혈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 시술 후 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개흉 수술 역시 환자의 부담이 높은데다
수술 자체가 가진 위험성 때문에 다른 심장수술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내시경을 통한 부정맥 수술은 일반적인 개흉수술과 달리
내시경 삽입과 수술도구 사용을 위한 구멍 3곳만을 환자 몸에 뚫습니다.
환자의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최소한의 침습만으로 수술이 가능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동섭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 흉강경을 이용한 부정맥 치료법의 장점은
혈전을 유발하는 좌심방에 불필요한 부분을 완전히 절제할 수 있고,
기존 치료법 이후 재발이 되어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경우도 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 수술법과 거의 효과가 비슷하기 때문에
재발의 빈도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내시경 부정맥 수술은 국내에서는 이제 막 도입된 치료법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시행중이어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림/ 매경헬스 기자
개흉수술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었던 부정맥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제시된 만큼,
내시경 부정맥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용주제: 부정맥
출연병원: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출연자: 정동섭 교수
연락처: 1599-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