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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취임이후, 너무나 많은 주변 여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듯합니다. 인사가 만사다!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계기가 되네요. 윤창중 사건으로 인한 파장…. 어디까지 갈까요?
1.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의혹은 더 부풀어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되려 본질만 흐려지게 한 기자회견이었는데요?
2. 시간이 짧았지만 전직 공직자입니다. 본인의 위기모면을 위해 모든 책임을 상관에게 넘기는 모습…어떻게 봐야할까요?
3. 본질은 '성추행이 있었나'입니다. 공적인…더구나 한미간 정상회담 기간 중 '개인적인 술자리를 가졌다'부터가 문제가 아닐지요?
4. 진실게임은 신체접촉 공방부터 이어지는데요. 이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허리를 툭 쳤기 때문에 성추행이 아니다?' 성추행은 피해자의 관점에서 해석되야 하는 걸 어떻게 간과할 수 있을지?
5. 위기 모면을 위해 수행을 해주던 '인턴직원'을 가이드라고 표현하는 부분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집니다. 대변인이라는 직책이 호칭이나 단어에 그 누구보다 예민하고 정확해야하는 것 아닐지요?
6. 윤창중 사건 파장이 청와대 책임 소재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남기 수석과의 진실공방 어떻게 보십니까?
7. (만약 개입이라면) 사건 발생 직후, 한국으로 돌려보낸 게 적절한 방법-최선이었다고 보십니까?
8. 대통령에게 한 늑장보고도 파문입니다. 만 하루가 지난 이후의 보고….보고 체계의 문제는 없을지요?
9. 개인적인 사건으로 치부, 만약 현지에 남아 사건 조사를 받은 상황이라면….그 파장이 더 커졌을까요? 개인 사건으로 덮였을까요?
10. 일을 이렇게 흐르는데 대해 청와대 위기 관리 방법에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11. 더불어 청와대 내부 갈등에 대한 얘기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12. 어쨌거나 쫓기듯 돌아와 기자회견까지 벌여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홍보수석의 책임으로 무마될지, 또 다른 윗선의 책임 소재로 까지 이어질지요?
13.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를 받을 입장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할 입장이라고 공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14. 일각에서는 이게 기회다! 문제 많은 인사를 털고, 새로운 구성을 하는 게 5년 정부를 위해 좋은 기회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15. 현재 미국에서는 피해자에 대해 철저한 보호 아래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합니다. 피의자, 윤창중 씨에 대한 수사…어떻게 흐르리라 보십니까?
16. 한미정상회담의 많은 성과를 묻고 윤창중 성추행 파문이 외교문제로 번지지 않나…우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능성 있을까요?
17. 한 사람의 잘못으로, 성공적으로 평가되던 한미정상회담 성과가 자칫 희석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떤가요?
18.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앞으로 과제들을 풀어나가야할 일이 산재해 있습니다. 정부, 윤창중 파문 어떻게 처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보십니까?
오프닝>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이 좀 복잡한데요. 한국과 미국의 조사 가능성….김경진 변호사께 들어봅니다
1. 최대 관건은 미국에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지의 여부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2. 미국 조사 가능성보다는 한국을 통한 가능성이 크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우리 수사기관이 조사 후 미국에게 전달하는 방식인가요?
3. 만약 피해자가 한국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4. 윤 전 대변인이 소환을 거부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4-1. 만에 하나 형사처벌을 피한다고 해도 민사는 남는다고 하죠?
5. 사건은 경중을 떠나 미국사회의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실추가 우리 교민들에게 꽤 큰 고통이 될 듯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6. 이번 사건이 가장 간단하고 깨끗하게 마무리되려면, 윤창중 전 대변인이 미국가서 조사를 받는 방법이라고 하던데요?
7.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미 외교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요. 별개로 인지될까요?
오프닝> 윤창중 사건 파장, 자칫 한미정상회담 빛을 잃을까 우려됩니다. 미국 현지 반응 들어봅니다.
1. 워싱턴에서 윤창중 관련사건 취재를 하고 오셨다구요? 우선 현재까지 사건정황…어떻게 알려지고 있나요?
2. 미국에서 이 사건에 대한 보도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나요? 한국은 한미정상회담의 빛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는데요?
3. 사건 피해자는 철저하게 보호 중이라고 하던데, 피해자 측에서 나온 추가적인 내용이 있나요?
4. 윤창중 사건 행적을 한 번 따라가보셨다구요. 윤창중 씨 기자회견의 내용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부분? 또는 상반된 부분이 있었는지요?
5. 성범죄에 엄격한 잣대를 갖고 있는 미국…그쪽 분위기상 어떤 엄격한 처벌을 예상하고 있나요?
6. 가장 놀라고 당황스러운 것은 우리 동포들일 것 같습니다. 교민사회가 술렁이고 있다구요?
7. 이번 사태의 파장이 꽤 커질 듯합니다. 한국에서 어떤 대응책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십니까?
새벽시간이신데 연결 감사드립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사건의 또 다른 쟁점은 문제의 술자리에 운전기사가 동행했는지 여부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운전기사"도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영미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 질문 】
윤 전 대변인의 말처럼 운전기사가 같이 있었다면 그 상황을 지켜본 결정적인 증인이 될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운전기사의 진술이 있다면 문제가 오히려 간단히 해결될 수 있을 텐데요.
일단 이 운전기사가 그 장소에 함께 간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렌트사에서 지원을 나왔던 이 운전기사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세 명이 같이 있었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
중간중간 운전기사가 술자리를 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고, 또 현장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실제 이 관계자는 "직접 목격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설명대로라면 운전기사가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여부 등에 대해 확정적으로 증언할 수는 없는 셈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워싱턴DC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로서는 윤 전 대변인이 미국 현지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앵커멘트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 이후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는 더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의 해명 내용을 비난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경열 기자.
【 기자 】
국제부입니다.
【 질문 】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USA를 말하는데, 어떤 글이 올라오고 있나요?
【 기자 】
네.
미시USA,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로, 이번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인터넷 사이트인데요.
윤창중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이후 더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명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비난하는 의견이 대거 올라온 겁니다.
특히 이남기 홍보수석의 지시로 귀국하게 됐다는 윤 전 대변인 주장에 대해, 그렇게 당당하면 미국에 와서 정당하게 조사받으라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또, 이남기 홍보수석과 윤 전 대변인이 진실 게임을 벌인 데 대해서도 "한심하다" 또는 "사면초가 박 대통령" 등의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윤 전 대변인 해명 기자회견에 맞서 피해자인 인턴 여성이 직접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 "피해자가 나설 필요가 없다. 이미 미국 경찰에 피해진술을 했는데"라며 반박하는 글도 올라와 열띤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윤 전 대변인이 문화적 차이를 주장한 데 대해, "한국에선 허리를 한번 쳐도 된다는 말이냐"며 성희롱에 대한 윤 전 대변인의 인식에 분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 앵커멘트 】
윤창중 사태를 둘러싼 여야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국회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시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윤창중 사태에 대한 여야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윤창중 대변인 사태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 후보에 출마한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책임론을 꺼내들었는데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최경환 의원은 이남기 홍보수석의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오찬간담회에서 "진실을 규명해 봐야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상관인 이 수석이 저 정도의 진실공방으로 물의를 빚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도 "이번 사안의 경우 여당이 청와대가 긴장할 수 있도록 견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수석들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 후보는 "이번 사건은 박 대통령의 불통인사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들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전병헌 원내대표 후보도 "윤 전 대변인의 문제는 박 대통령이 사과받을 입장이 아니라 사죄할 사항"이라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질문 2 】
이같은 정치권의 움직임이 원내대표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가장 큰 관심이었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각 원내대표 후보들이 이처럼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는데요.
새누리당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청관계의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당 내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인사', '밀봉 인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왔죠.
반대로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문으로 사직을 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만큼, 박 대통령의 측근이 나서서 당·청이 한 목소리로 조율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당과 청와대가 함께 분란없이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경우 친박 최경환 의원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에 맞물려 대여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