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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김광영 / 포천소방서 (당시 출동했던 대원)
- "시큼한 냄새가 났고 퀴퀴하고 어떤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약국 약사
- "수면제나 이런 약들을 평상시에도 많이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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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살인피의자 이 씨
- "(현장 보니까 어떤 마음이 드세요?) . . ."
▶ 인터뷰 : 살인피의자 이 씨
- "(혼자 범행하신 건가요?) . . ."
▶ 인터뷰 : 살인피의자의 큰 아들
-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 ."
▶ 인터뷰 : 이웃 주민
- "지금 사고 난 집이 2층이잖아요. 3, 4층에서 자꾸 냄새난다고 그러더래요. 냄새 나서 못 살겠다고. 그래서 아래층에서 일요일에 올라갔더니 아이 소리가 나더래요."
▶ 인터뷰 : 이웃 주민
- "제가 그랬어요. 엄마야 문 열어봐 그랬어요. 그랬더니 아이 소리가 나면서 (손잡이) 돌리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몇 번 이렇게 하다가 안 열리니까 아이가 막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그때야 ‘안 열어! 안 열어!’ 그러는 거예요."
▶ 인터뷰 : 김광영 / 포천소방서 (당시 출동했던 대원)
- "처음에 저희 대원 한 명이 사다리를 통해서 베란다로 진입하고 그 후에 경찰이 진입했습니다. 거실부터 방 구석구석까지 온통 쓰레기로 덮여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원 / 포천소방서 (당시 출동했던 대원)
- "비닐도 쌓여있었고 여러 가지 생활 잡화류부터 쓰레기장에 있는 쓰레기 같은 것들이 많이 쌓여있어서 밟았을 때 푹신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그렇게 쓰레기가 쌓여 있어서..."
▶ 인터뷰 : 이웃 주민
- "냄새는 그 집이 원래 많이 났어. 안 치우고 그러니까"
▶ 인터뷰 : 이웃 주민
- "쓰레기를 하도 안 치워서 몇 년 전에 저희가 혼자 치우기 힘들면 같이 치워줄 테니까 치우자고 그런 적이 있어요. 근데 자기가 치울 거라고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었어요."
▶ 인터뷰 : 인근 주민
- "여기서 사람이 썩어서 냄새나는 거 맡아본 사람이 몇 명이나 돼요? 비료에 음식물 찌꺼기 섞어서 뿌려놓으면 냄새가 많이 난다고. 냄새는 났어도 밭에서 나는 줄로만 알았지. 사고가 터지니까 사람 죽어서 냄새가 났었구나. 그렇게만 생각하는 거지."
▶ 인터뷰 : 김광영 / 포천소방서 (당시 출동했던 대원)
- "시큼한 냄새, 퀴퀴하고 썩은 냄새가 났습니다. 그래서 고무 통 뚜껑을 열고, 비닐도 열고 비닐 밑에 옷가지 같은 게 보였었거든요. 옷가지도 들춰서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웅 / 포천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가) 남편은 자연사했다. 그다음에 부검 과정에 신원미상의 외국인이라고 이미 보도된 변사자가 남양주에 거주하는 49세 이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살인피의자 이 씨
- "(피의자가 남편 살해한 건 맞아요?) 아니요"
▶ 인터뷰 : 살인피의자 이 씨
- "(미안하면 미안하다 라든지 지금 딱 드는 마음이 어떠세요?) 미안해요."
▶ 인터뷰 : 살인피의자 이 씨
- "(죄송하시다고요?) 네. 죄송해요."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아들은 진실에 가까운 반응이 나왔고 그래서 그 부분은 계속 수사를 하고 있어요."
▶ 인터뷰 : 임학철 /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남편이 죽고 난 다음에 (피의자가) 정신적으로 방황과 고통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옛날에 (남편과) 헤어진 것만 알아. 본 신랑. 헤어졌다고 (피의자가) 울고 다녔어. 옛날에"
▶ 인터뷰 : 인근 주민
- "(몇 년 전에요?) 오래됐어. 한 10년 넘었지"
▶ 인터뷰 : OO섬유 관계자
- "낯선 신발이 있더라고요. 친구들 왔나 보다 하고 나왔는데 그날 바로 잡혔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 인터뷰 : 스리랑카 남자 (살인피의자의 지인)
- "(맨 처음 만난 게 언제예요?) 1년"
▶ 인터뷰 : 스리랑카 남자 (살인피의자의 지인)
- "(얼마나 만났어요? 몇 번 정도?) 10번. (숙소에서)는 3번. 여기(서) 잤어."
▶ 인터뷰 : 스리랑카 남자 (살인피의자의 지인)
- "(그분 어떻게 만나시게 됐어요?) 시내에서 택시비 줬어요. (피의자가) 택시 돈 없어서. 여자가 돈 없으면 (달라고) 얘기했어요."
▶ 인터뷰 : 스리랑카 지인 (살인피의자의 지인)
- "(그 여자 분 어떤 분이에요?) 옛날엔 좋은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나쁜 사람. 2명 (죽었으니까)"
▶ 인터뷰 : 이웃 주민
- "한 8~9년 됐어. 외국인이요. 한 사람이 자주 왔었어요. 근처에. 그 사람이 아빠 아닌가."
▶ 인터뷰 : 인근 주민
- "우리가 뭐 사러 가면서 봤는데 아이가 매달려 있더라고요. 그 엄마는 없고 아이는 있더라고 아빠네 그러니까 아빠라고 그러고 우리가 잘 생겼네요. 그 소리는 했어요. "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빠가 외국사람 같았죠?) 네. 외국사람 같아. 머리가 구불구불하고 눈이 커."
▶ 인터뷰 : 손석한 / 정신과 전문의
- "한국 사람한테는 쉽게 말씀드리면 대접을 별로 못 받았고요, 외국인 친구들한테는 상당한 대접과 예우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월성 우월감, 자신감, 좀 심하게 말하면 과대적 사고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영 / 포천소방서 (당시 출동했던 대원)
- "아이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베란다에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원 / 포천소방서 (당시 출동했던 대원)
- "아이를 안았는데 아이는 윗도리만 입고 있는 상태였고 밑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고..."
▶ 인터뷰 : 인근 주민
- "데리고 가는 날 보니까 아주 말랐어. 하얘 아주. 그늘에만 있어서"
▶ 인터뷰 : 이웃 주민
- "밤만 되면 울고 아침에 울고 그랬대요. 아이가. 근데 애들 아빠가 자꾸 옆집 아이가 악쓰고 우는 건 자기도 몇 번 들었다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죠."
▶ 인터뷰 : 신북면사무소 관계자
- "또 연기 신청하실 거면 (초등)학교 가서 학교장님한테 허락받으시라고 안내해드렸어요."
▶ 인터뷰 : 포천 OO초등학교 관계자
- "엄마랑 아이랑 같이 와서 이 아이는 어떠한 병명으로 인하여 입학을 연기했으면 좋겠다 (말했고) 그런 내용의 의사소견서가 있습니다."
▶ 인터뷰 : 포천 OO초등학교 관계자
- "우리 학교에 특수학급이 2학급이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유명한 선생님도 계시니까 더 심한 병을 앓고 있는 아이도 많다. 학교를 보내면 되는데 왜 안 보내느냐고 했더니 자기는 극구 유예를 해야 되겠다고 아이가 상당히 힘들다는 식으로만 말씀하시더라고요. 근데 그 자체가 약간 비정상 아니에요?"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혹시 피의자가 정신 병력이 있었나요?) 지금 그것도 아직 회신이 안 왔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요"
▶ 인터뷰 : 임학철 /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친인척, 언니 등을 통해서 물어본 바에 의하면 정상적으로 생활했다.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 성질이 급할 때는 있고 때로는 조금 지저분한 성격이기는 하나 정신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 인터뷰 : 인근 약국 약사
- "(피의자를) 많이 봤어요 옛날에. 많이 왔었어요. 아이 데리고. 수면제나 이런 약들을 평상시에도 많이 먹고 사는 그런 사람인 걸로 내가 기억을 하고 있어요."
▶ 인터뷰 : 유성호 /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교수
- "특이하게도 남편에게서는 독실아민만 나왔고요 다른 시신에서는 졸피뎀도 검출된 걸로 되어 있는데요. 졸피뎀 같은 경우는 스카프가 목에 감겨져 있었다든지 비닐이 이용된 걸로 봐서는 그건 질식의 소견, 타살의 가능성도 전혀 배제 할 수 없고요. 흔히 여성들이 벌이는 살해일 경우 약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손석한 / 정신과 전문의
- "(아이는) 자신이 아무리 울고 외쳐도 그런 보살핌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절망감을 느꼈을 겁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상당 부분 아이의 정신 건강에 위협을 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ST 후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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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피의자와 큰아들, 모자의 거짓말 탐지기 결과가 궁금한데
김)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남편이 자연사한 것은 맞지만
수면제를 먹이지 않았다는 진술은 “거짓”판명이 났다고 하는데요
남편의 시신에서 검출 된 독실아민은 의사의 처방이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내연남 시신에서 검출된 졸피뎀의 경우
수면성분이 강력해서 범죄에 악용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하는데요
피의자가 시신을 유기했던 빌라에서도
수면유도제가 발견 되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발적인 살인이 아닌
계획적인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C) 남편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남편을 살해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건가? 앞으로 수사는?
김) 경찰은 남편의 사망 원인은 “불명”
내연남은 “살해”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사건은 8일에 검찰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이 만료 돼 사건을 송치하지만
이와 별도로 수면제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MC) 현장 검증이 이루어졌던 어제, 집 내부도 공개가 되었다고?
김) 네. 현장 검증을 앞두고 공간 확보를 위해
집 내부에 쌓여 있었던 쓰레기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절반 정도 치웠는데, 100리터 짜리 봉투 19개가 가득찼다고 합니다
9살 아이가 발견된 안방에서만 봉투 6개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집에서 음식을 해먹은 흔적이 전혀 없었고
2003년 이전 음식물봉투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아직 사건에 대한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남아 있는데요
수사를 통해 진실 규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