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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업들도 광고까지 내며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향후 기업정책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업들이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 취임 축하 광고를 실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웃는 모습을 담은 광고들이 대부분인데, 사람들의 사진으로 문 대통령의 얼굴을 구성한 전면광고와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을 실은 광고가 눈에 띕니다.
한 은행은 문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나라를 나라답게'를 '금융을 금융답게'로 응용했고, 한 항공사는 하늘 위에 떠있는 태극기로 '새로운 하늘'을 표현했습니다.
모두 희망·내일·새출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축하 일색이지만,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재계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 SYNC : 문재인 대통령 / 어제 국회 대통령 취임식
- "재벌 개혁에도 앞장서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라는 낱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청렴위원회' 설치 등 반부패 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불법적인 경영승계와 문어발식 경영 근절 등 재벌개혁을 줄곧 강조해 왔습니다.
이들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재계는 재벌개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