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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지시간으로 어제인 9일부터 동성 커플도 혼인을 해 법적 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호주 각지에서 동성결혼식이 줄을 이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해 말 산불 피해를 입은 곳에서 폭풍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6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밤사이 세계 소식, 노태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하객들의 축하 속에 다정하게 팔짱을 낀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커플.
보통의 결혼식과 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턱시도를 입은 사람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입니다.
호주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부터 동성결혼 합법화로 동성 커플도 공식 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쉘리 / 호주 동성 부부
- "결혼식을 하게 돼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그리고 절대 이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호주는 이로써 세계에서 26번째로 동성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나라가 됐습니다.
호주에는 동성 커플의 수가 5만 쌍가량 되는데, 올해 이들의 혼인으로 우리 돈으로 5천5백억 원 상당의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최악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폭풍우로 산사태가 나 주민 6명이 숨지고, 3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 재난 당국은 산불 피해로 약해진 지반이 시간당 2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무너져 내려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