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문을 여는 증시는 쉬는 동안의 해외 증시 움직임을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동안 미국에서 발표된 부정적 뉴스들로 우리 증시는 일단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추석 연휴 쉬는 동안 미국에서는 우려스런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경기부양조치를 취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는 긍적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또 7월 미국의 주택가격도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시장이 아직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같은 해외 시장의 악재들은 추석 뒷문을 여는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 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감에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다만, 10월 초부터 시작될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사상최대 기록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추석연휴가 끝나면 3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하게 되죠. 국내 코스피 영업이익과 S&P500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동일하게 2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여기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도 4분기에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어서 우리 증시가 중기적으로 상승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이격조정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4분기 중에 우리시장에 부족했던 경기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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