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에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내년에는 전세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수도권에서 1억 이하로 구할 수 있는 전세 아파트는 어디인지 알아봤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셋값이 치솟고 있지만 잘 살펴보면 아직도 저렴한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현대아파트는 85㎡가 전세 8천500만 원∼1억 원 정도입니다.
강서구 가양동의 가양 6단지는 59㎡ 전세가 9천만 원∼1억 원이고 최근 9호선 지하철이 뚫리면서 가양역이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대학생들의 고정 수요가 있는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캠퍼스타워'도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2분 거리로 59㎡가 8천500만∼9천500만 원입니다.
부천시 상동의 반달 극동 아파트도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이 걸어서 8분 거리로 56㎡가 8천500만∼9천만 원.
대학과 편의시설이 인접한 안산시 본오동의 한양 고층 아파트는 85㎡가 전세로 9천만 원∼1억 원이면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입주물량이 부족한 내년에는 저렴한 전셋집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2011년부터는 예년보다 입주 물량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전세난이 가중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내년에 전세를 구하고자 하는 예비 세입자는 올해 좀 미리 서둘러서…"
따라서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등은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전셋집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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