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우리 증시가 1,900선을 넘어섰는데요.
코스피 1,900 시대에는 어떤 업종이 우리 증시를 이끌어나갈지 알아봤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은 우리 증시는 주도주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소재, 기계와 화학 업종이 당분간 지수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를 비롯한 소재 가격들이 상승해 관련 업종들이 수혜를 얻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계와 화학 업종도 주요국들의 설비투자율이 회복되면서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민성일 /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
- "화학 업종 같은 경우도 2차전지 같은 새로운 사업영역이 확대되면서…기계 업종 같은 경우 중국 투자에 대한 모멘텀들이 여전히 주가 상승에 원동력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소외돼왔던 IT와 은행 업종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IT 업종이 되살아나야 1,900선 후반대로 진입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조윤남 /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IT의 주가 상승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을 겁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IT 주도의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다만, IT 업종 주가는 업황 둔화로 연말쯤이나 돼야 반등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