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동산 시장은 서울 외곽 지역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매매가격은 8개월째 하락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셋값 상승 흐름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18%, 신도시가 0.27%, 수도권이 0.29%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보합세를 보인 종로와 관악구를 제외한 23개 구의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특히 강서구는 9호선 개통 이후 수요가 몰리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1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강북구와 도봉구도 뉴타운 입주가 마무리되고 이사 수요가 이어지며 중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불황인 매매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민이 /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추석 이후 관망세가 더욱더 짙어진 가운데 경기도 지역이나 전세가격이 급등한 것 중심으로 해서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어느 정도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수도권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광명과 남양주, 시흥과 하남시 등이 서울 외곽의 수요가 몰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지난주와 비슷한 하락폭을 나타내며 33주째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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