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펀드전략을 알아보는 마지막 순서, 원자재펀드입니다.
금과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원자재펀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어떤 투자전략이 필요한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배추가 금추가 되고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자재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금과 농산물을 비롯한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은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훨씬 웃돕니다.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이 원자재펀드에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민규 /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차장
- "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이나 중국의 양적 완화정책의 속도조절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투자자산이라는 매력을 들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급등세를 보이기보다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농산물펀드는 단기적으로 조정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계웅 /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
- "가을철 수확기를 맞이하면서 주요 국가에서 수확물의 생산이 늘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에 대한 랠리는 조금은 조정을 겪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이처럼 변수가 많은 원자재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변동성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금과 농산물, 에너지 등의 특정 섹터에만 투자하기보다 모든 섹터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