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 전망 '장밋빛' 일색

【 앵커멘트 】
연말이 가까와 지면서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일단 내년에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 일부에선 최고 2,800선까지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증권사들이 최근 잇달아 내놓은 코스피 전망치입니다.

대체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더 좋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대체로 2,500선 이상을 지수 고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최고 2,800선까지 올라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선 내년에도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우리 증시를 밀어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희운 /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 시장은) 충분하게 거래가 되고, 시장이 자유롭다는 것이죠. 또, 상당히 펀더멘털도 굉장히 좋습니다. 산업구조도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경기가 확장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업실적 개선도 뒷받침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내년에는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소비에 기반을 둔 내수주가 선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우 / SK증권 투자전략파트장
- "하반기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반기엔 수출보다는 내수 주도의 성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 수혜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중국 정부의 내수 소비 활성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소재나 기계, 화학 업종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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