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은 펀드 매니저가 알아서 돈을 불려준다고만 생각해왔던 게 사실인데요.
요즘 많은 펀드 투자자들은 돈을 자주 빼도 손해를 덜 보는 펀드를 골라 직접 투자 계획을 짠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현황입니다.
환매 수수료가 있는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는 20조 5천억 원에달하는 돈이 유출됐습니다.
하지만, 환매 수수료가 없는 인덱스 펀드 등에는 6조 5천억 원이 들어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환매 수수료가 없는 펀드는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 즉 ETF처럼 돈을 자주 빼도 손해를 덜 보는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단타 전용' 상품인 파생상품 ETF에 돈이 몰리며 거래대금은 지난 1월보다 8배나 늘었습니다.
지난 2007년 펀드 광풍 속에 무턱대고 돈을 넣었던 투자자들이 금융위기를 거치며 직접 돈을 관리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통 환매 수수료가 없는 펀드는 가입할 때 선취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 점과 위험 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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