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침체 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부동산시장이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은 오늘부터 사흘간 시장을 긴급 진단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집값 상승 가능성에 대해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문을 연 견본주택,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방문객 수 증가분만큼 청약 경쟁률도 높아졌습니다.
건설업체들을 옥좨왔던 미분양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집값 하락세는 멈췄고, 거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언 / 유앤알컨설팅 대표
- "현재 통계수치뿐 아니라 실제 부동산 신규 구입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소위)큰손들은 지금 가격이 충분히 내렸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최은영 /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박사
- "전반적인 시장의 지표들은 좋아졌다고 판단됩니다. 지역적으로는 다르겠지만, 바닥을 확인하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집값이 현재 바닥인 것은 맞지만,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많습니다."
특히 2012년 이후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어나는 것이 시장의 부담 요인입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단기적으로는 내년까지 계속 불안정하고 오를 기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2012년 초부터 보금자리나 신도시 입주가 시작된다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큽니다."
올 들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부동산시장이 드디어 상승 분위기를 탄 가운데,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 그 폭에 대해서는 아직 갸우뚱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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