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도 성공적인 분양을 마친 단지들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분양가의 거품을 빼고 주변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가장 성공한 분양 단지는 어디일까?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LH가 지난 6월 분양한 판교월든힐스였습니다.
3.3㎡당 5백만 원가량 싼 분양가격으로 평균 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철 /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판교월든힐스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매우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판교라는 지역적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많은 청약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격은 지방에서도 통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대구 이시아폴리스는 3.3㎡당 최저 590만 원의 낮은 분양가를 책정해 석 달 만에 계약률 85%를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선윤영 / 대구 이시아폴리스 분양팀장
- "대구지역에서 2005년도에 분양가가 약 629만 원정도 됐지만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서 분양을 견인했다고 보입니다."
우미건설은 대표적인 입주난 지역인 인천 청라지구에 거품을 뺀 오피스텔을 선보여 계약률 97%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우미건설 홍보팀장
- "분양가는 3.3㎡당 600만 원대로 기존에 공급했던 아파트보다 약 200만 원 정도가 저렴합니다."
또 동부건설이 분양한 인천 계양 센트레빌도 3.3㎡당 천만 원대 초반의 분양가를 앞세워 고객확보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올 한해 분양 성공을 좌우한 변수는 가격이었습니다. "
내년에도 거품을 뺀 착한 분양가를 앞세운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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