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펀드, 주식형보다 나았다

【 앵커멘트 】
원자재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 한해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이 주식형펀드보다 더 나았습니다.
내년에도 원자재 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원자재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기자 】
원유나 광물, 농산물 등 원자재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올 들어 지속된 현상으로 연초 이후 원자재 값 상승률은 상품별로 20∼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값 강세로 원자재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원자재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9.3%로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8.7%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 중에서도 농산물 펀드와 금펀드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원자재펀드의 경우 자금이탈이 일부 있었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섹터펀드중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원자재 중에서도 금 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초소재 섹터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

내년에도 달러화 약세와 수요 증가 등으로 원자재 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어서 원자재펀드에 대한 투자가 유망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경기회복세나 이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양호한 수익률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좋았던 농산물이나 비철금속은 공급불안 우려가 겹쳐 있어서 내년에도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원자재시장이 변동성이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 전체 자산의 일정 비율만 분산투자하는 원칙은 지키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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