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조 원의 빚더미에 올라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보상에 들어가지 않은 138개 지구에 대해서는 주민 동의가 된다면 사업을 해제할 계획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부채는 117조 원.
하루 이자만 99억 원 선입니다.
그런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모두 추진하게 되면 2018년 예상 부채는 325조 원에 달하게 됩니다.
LH는 결국 사업 재조정안을 내놨습니다.
414개 사업지구 중 보상에 들어가지 않은 138개 지구 195.6㎢에 대해서는 칼을 댈 예정입니다.
일단 사업을 장기간 유보하는 방향으로 가되, 주민이 동의한다면 사업지구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업지구 해제와 함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276개 이미 보상을 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해나가되, 시기는 조절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해서 LH는 매년 투자 규모를 애초 연간 45조 원 규모에서 30조 원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LH는 재조정되는 구체적인 지역에 대해 발표하지 않아, 결국 지역구 챙기기에 나선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려 알맹이가 빠진 대책을 내놨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2012년까지 인력의 4분의 1을 감축해 1천 7백여 명을 구조조정하고, 부장급 이상 간부의 75%를 2012년까지 전면 교체하는 한편 촌지 10만 원만 받아도 즉시 퇴출하는 '10만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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