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식시장이 큰 폭 상승하면서 일본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증시도 엔화 약세 전환 소식에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시장이 모처럼 활짝 웃으며 2,000선 돌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코스피는 22.1포인트, 1.13% 오르면서 1,980선을 넘겼고, 코스닥도 1.43% 올랐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연출한 주식시장은 일본 대지진 피해에 따른 악재가 소멸 기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상승장을 이용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개인들만 매도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철강, 화학 등 일본 재건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은 3%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일본 증시는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를 탔습니다.
닛케이지수는 2% 이상 상승하면서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과 G7 국가의 엔화 약세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가 일본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상하이와 홍콩, 대만 증시도 일본발 호재에 힘입어 1% 내외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