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 전망 알아봅니다.
일본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난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코스피 2,100선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 대지진과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0일 이동평균선인 2,030선을 단숨에 넘어선 코스피는 한 달 보름여 만에 2,05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수급이 개선됐고, 투자 심리도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포르투갈 재정 위기와 단기 상승 부담이 악재가 될 수 있지만,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시장의 이목이 유럽 재정문제에 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유럽의 재정 문제는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반감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유럽 재정 문제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악재에 속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는 자동차와 IT주가 추가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병렬 /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최근에는 (매수세가) 자동차, IT로 확산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자동차와 IT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만큼 분기 실적 전망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