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신도시에서 다음 달 4천 7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합동 분양에 들어갑니다.
미분양 도시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 서북부의 대표적인 신도시인 김포 한강 신도시입니다.
김포한강로가 오는 6월 개통되면서 여의도까지는 20분대, 강남권까지는 40분대로 교통이 개선됩니다.
또 김포시가 지하철 9호선의 연장을 추진하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영록 / 김포시장
- "한강 신도시의 성공 여부는 지하철 9호선의 연장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분양도 탄력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발 호재가 현실화 가능성을 보이자 미분양도 줄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김포의 미분양은 총 1,378가구로 지난해보다 1,140가구나 감소했습니다. 」
▶ 인터뷰 : 이미영 / 김포한강신도시 분양대행사 관계자
- "워낙 가격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전세 난민이나 자금여력이 없는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김포 한강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건설사들도 5개 사가 4천 7백여 가구를 합동 분양하며 이미지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설현기 / 한라건설 관계자
- "김포 한강 신도시에 대해 저평가된 부분들을 5개사가 함께 분양함으로써 저평가된 한강 신도시에 대해 더 정확하게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건설사 중에는 반도건설이 가장 많은 1,498가구를 선보입니다.
」
「1,060가구를 분양하는 모아건설은 분양아파트보다 저렴한 확정가 임대아파트를 공급합니다.
」
「김포도시공사도 확정분양가 방식을 병행하는 임대아파트 572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
「이밖에 한라건설은 857가구, 대우건설도 812가구를 각각 분양합니다.
」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김포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1,100만 원대로 서울의 전세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