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부동산 대책 발표 효과로 건설업종이 오늘 활짝 웃었습니다.
부동산 PF 문제 해결과 주택공급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면서 건설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1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PF 문제 해결을 통해 건설경기를 연착륙시키고 주택거래와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4·27 재보선 이후 예상보다 빨리 대책이 나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에 대한 정부의 해결 의지를 확인했다는 게 시장의 반응입니다.
실제로 건설업종은 대책 발표를 호재로 2.63% 오르면서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1.67%를 웃돌았습니다.
▶ 인터뷰 : 송흥익 / 대우증권 선임연구원
- "최소 연말까지는 시간을 벌었다고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4월 들어 건설사의 주가 발목을 잡은 게 PF 문제였는데 5월부터는 연말까지는 최소 PF 문제가 건설사 주가의 발목을 잡기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고요."
우선 PF 리스크 때문에 발목이 잡혔던 중소형 건설업체들의 경우 옥석 가리기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의 PF 지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나 재무건전성이 우량한데도 업종 리스크 때문에 저평가된 업체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박형렬 / SK증권 연구위원
-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는 업체들은 그동안 리스크때문에 할인을 많이 받아왔던 중소형 건설업체와 대림산업 정도, 즉 우량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할인이 컸던 업체들이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PF 위험이 크지 않았던 대형 건설업체들의 경우 하반기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한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