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급등락을 반복하던 주식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 연례회의를 앞두고 치열한 눈치 보기를 보였습니다.
거래 금액은 평소의 6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30포인트 이상 급등락 장세를 연출했던 코스피지수.
오늘(2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치열한 눈치보기 끝에 14.37포인트 오른 1778.9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8포인트 오르는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의 관심은 오늘 밤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연례회의, 이른바 '잭슨홀 미팅'에 집중됐습니다.
글로벌 증시 급락에,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26일 잭슨홀 연설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시장이 이를 긍정적이냐 혹은 부정적이냐 평가하는 것들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은 극도의 눈치 보기 장세가 진행됐습니다."
지켜보자는 분위기탓에 평소 8조 원에 달하던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차화정'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현대차가 2.1% 상승하며 19만 원대를 회복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3~4%대 급등하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