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로 보합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에는 중국 등 해외 경제지표를 주목해야겠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코스피는 1포인트 내린 1928에 마감했습니다.
그리스가 재정지원 방안에 대해 국민투표라는 강수를 두면서 1,860선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철회한데다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이사
- "유럽 문제와 관련된 정책 공조가 보다 강화되고 있고, 유럽 중앙은행(ECB)의 정책 개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단계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유럽 지원책이 세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해외경제 지표 발표도 많아 변동성이 작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 "7~8일에 있을 유럽 재무장관 회의와 9일에 있을 중국의 물가지수 발표에 따라서 주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미국 무역수지와 중국 수출입 지수가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지표들이 나오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