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역대 국방장관 등 군 원로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10월중 마련될 작통권 환수 로드맵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역대 국방장관들이 한미간에 추진중인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김성은 전 국방장관,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군원로 15명은 윤광웅 국방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안보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군 원로들은 전시 작통권 환수로 한미동맹 관계가 약화되고,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의견을 노 대통령에 전달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성은 전 장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을 예로 들며, 아직 우리나라의 정보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상훈 전 장관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릴 제38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 SCM에서 작성될 로드맵에 대해 논의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전시 작통권을 환수하더라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며, 미국의 지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하지만 군 원로들이 작통권 환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작통권 환수 시기를 놓고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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