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보금자리지구 선정…오금·신정

【 앵커멘트 】
그동안 보금자리지구는 대부분 중대형 규모로 지정됐는데요, 앞으로는 '초미니' 단지로도 만들어집니다.
첫 대상지로 서울 오금동과 신정동이 선정됐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송파 오금동.

아파트들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이곳만 나대지와 비닐하우스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곳 약 12만m²의 땅이 소규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습니다. 보금자리주택 1천3백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 신정동.

이곳 역시 5만m²의 땅이 소규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돼 7백 가구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2곳 모두 이미 개발이 완료된 시가지의 자투리땅을 이용하다 보니 택지지구라기보다는 대단지 아파트 규모입니다.

규모는 작지는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국토해양부 공공택지기획과장
- "기존 보금자리지구는 면적이 비교적 컸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에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고 기간이 긴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규모로 추진하면 사업 효율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에는 민영아파트 없이 모두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어지며, 절반 이상이 임대아파트로 나올 전망입니다.

내년 5월 구체적인 지구계획이 확정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