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시장, 그 어느 때보다 파란만장했는데요.
한해를 마감하는 증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로 신묘년 증시가 마감했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 오후 3시 4분을 기해 2011년 증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는데요.
종가는 소폭 오른 1825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증시는 대외변수 때문에 1년 내내 투자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습니다.
2011년 코스피는 개장 첫날 2,070포인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는데요.
2월의 중동사태, 3월의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잘 버텨냈고, 마침내 5월2일에는 2,200선을 넘어 2229P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98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월부터는 고난의 연속이었는데요.
유럽 재정위기로 미국과 유럽 강국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코스피는 2달 만에 1,60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고점과 대비하면 무려 25%나 빠진 겁니다.
이후 코스피는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1,900선까지 회복했는데요.
이번에는 김정일 사망이라는 악재가 터져 다시 1,700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안철수연구소 등 정치인 테마주는 급등해서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오늘 폐장한 증시는 2012년 1월 2일 오전 10시에 다시 문을 엽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