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금리변수가 사라지면서 경기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두달 반만에 131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 FOMC 회의와 금통위 회의라는 불확실성을 거친 후 오히려 20포인트 넘게 빠지며 130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습니다.
금리부담이 크게 사라졌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시장에 불안감을 드리웠습니다.
이번주 증시도 일단 1300선을 중심으로 주가가 등락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프로그램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일 10%를 웃돌고 잇다. 당분간 변동성을 수반한 매물소화와 기간 소화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최대 변수로 미국에서 발표될 각종 경기지표를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과거 95년과 2000년 미국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된 이후엔 주식시장이 경기조정 정도에 따라 달라졌다. 따라서 물가변동 지표나 부동산 지표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흐름도 관심사입니다.
또 이런 불안한 수급 아래서 프로그램의 영향이 큰 만큼, 이번주 프로그램이 어떤 양상을 띨 지도 주목됩니다.
어느정도 바닥을 확인한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14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6일엔 3천만주에 달하는 NHN의 무상증자 물량이 출회될 예정이어서 코스닥시장의 방향성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