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으로 최근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평택에 500만평 규모의 신도시 조성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528만평에 달하는 신도시가 조성될 지역은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일대.
미군기지가 이전하는 대추리와는 10여 km 떨어진 곳으로, 주변에는 평택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기지 이전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이 일대를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하고, 2013년까지 자립 능력을 갖춘 국제교류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자립형 도시 조성을 위해 첨단 물류·유통 단지를 조성하고, 자동차 엔진 제조업 등 61개 업종에 걸쳐 공장 건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교류 기능 육성을 위해서는 평택항을 국제화에 걸맞게 활성화시키고, 국제무역업무센터 건립과 외국어 마을 유치 등의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신도시 중 151만평은 주택 6만여채를 지어 16만여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
주거지역은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해 2009년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해서 이 지역을 주민공람과 동시에 개발행위·건축허가 제한지역을 설정하고, 국세청 등과 합동으로 투기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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