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60%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MTS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MTS를 이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7,118억 원으로 지난 2009년과 비교해 345% 증가했습니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인 HTS를 이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4,800억 원으로 2009년보다3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MTS는 증권업계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모바일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하나 HT'를 출시하며 MTS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서비스 하던 버전보다 더 빠르고 더 영리해진 이 어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접속·처리 속도는 물론 '뉴스 Push' 기능과 전문가와의 종목상담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
▶ 인터뷰 : 함민석 / 하나대투증권 e비지니스영업부
- "타사대비 3~5배 정도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고 화면 구성도 보기쉽고 누르기도 쉽습니다. 또 종목상담 기능과 특화주문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특히 하나대투증권이 특허출원 중에 있는 특화주문 시스템이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함민석 / 하나대투증권 e비지니스영업부
- "매수주문 넣은 종목에 대해 미체결 상태에서도 미리 매도주문을 낼 수 있고요. 손절주문까지 낼 수 있습니다. 즉, 매수주문, 이익실현 주문, 손절주문까지 지정해서 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이 밖에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MTS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과 기능개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자사 MTS인 '사이보스 터치'에 최근 주식은 물론 주식워런트증권, 선물옵션 등도 관심종목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폰 앱으로 모의투자를 할 수 있게 해 초보 주식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 됐습니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MTS 시장에서 누가 과연 승기를 잡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