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실험을 예고하고 나선 북한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제재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북한 선박에 대한 공해상 검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미국과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제재안은 먼저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핵관련 물질을 적재한 혐의가 있는 북한 선박을 검문하는 방안입니다.
일본 언론은 잭 크라우치 미 NSC 부보좌관은 지난 5일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차관을 워싱턴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의 대북제재 구상을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 의한 핵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측은 핵 물질 탑재 의심 선박이 북한에 드나들 때 검문을 인정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니혼게자이 신문은 이어 미국이 이같은 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측에 대 북한 에너지공급과 무역거래 중단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미 정부가 일본측과의 협의에서 '대북 해상봉쇄'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대북 경계태세를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일본 야마구치현
주일미군도 오키나와현 가데나기지 소속의 전자정찰기로 방사능 탐지능력을 갖춘 정찰기를 북한 주변 수역에 배치하는 동시에 비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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