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확인하시죠. 어제 추경이 발표가 됐는데 근혜 노믹스가 윤곽을 드러냈죠? 관련 내용들 담아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추경 증시에 약?’입니다. 한국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3%로 낮춰 잡았습니다 현재 추경 예산으로는 10조원 수준이 점쳐지고 있지만 내용과 액수 등 세부사항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추경이 GDP성장, 금리인하, 증시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도 대체로 부정적입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집행됐던 추경 예산 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GDP 성장에 일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기저효과'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금융위기가 터지고 난 직후 예산을 풀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과가 도드라져 보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은 추경으로‘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도 궁금하시죠?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사실상 디커플링을 주도하는 것은 국내기관이나 개인이 아니라 외국인인데 아직은 유럽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에 격차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추경으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것은 물음표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내부 지표도 많이 부진하고 상대적으로 환율 성장성이 더뎌 외면받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세가 잠잠해지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고요.
달러약세 기대감이 나오는 시기가 돼야 외국인 매도세가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과거는 어땠을까?’입니다. 무엇보다 증권시장에서는 추가경정 예산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정부가 자연재해 복구 목적이 아니라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추경을 편성한 해는 2001, 2003, 2004, 2008, 2009년 다섯 차례였습니다.
이 중 리먼사태가 터졌던 2008년을 제외면 네 번은 그 해 코스피가 모두 직전 연도 상승률 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추경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이었던 해는 2001, 2003, 2009년 세 번으로 코스피는 그 해 각각 37.5%, 29.2%, 49.7%로 크게 올랐습니다.
과거 네 번의 추경 예산이 편성됐을 때 코스피 대비 시장을 웃돈 업종을 살펴보면 자동차와 반도체, 은행, 유통, 기계였습니다.
마지막으로‘추경편성 수혜주’알아보겠습니다. 대규모 추경예산은 주식시장에 호재이지만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실적발표와 함께 연말까지의 영
안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9개 수혜업종 중에서 우선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과 함께 내수주, 중소형주 관심있게 보자는 전망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