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첫번째 공식 언급인데 부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성명은 2분 정도로 짧았지만 메시지는 강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유엔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미 대통령
- "북한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즉각적인 유엔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 북한이 핵관련 기술을 이란 등으로 이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미국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미 대통령
- "북한은 핵관련 기술을 이란 등으로 이전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에 커다란 위협입니다. 북한은 자기들 행동에 대한 결과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신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풀기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을 발표하기 전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과 전화대화를 갖고 북한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15분 가량 전화통화를 했으며 북한의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이처럼 주변국가들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이 곧바로 대북 협상에 나서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북한의 추가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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